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정보] 장누수 뇌누수 증후군의 실체가 있을까?

현명한 건강[시즌I]

[정보] 장누수 뇌누수 증후군의 실체가 있을까?

위즈덤현 2021. 6. 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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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누수 증후군으로 시작


3년 전에 마크 크리슬립(Mark Crislip)이 장누수 증후군에 관한 글을 SBM 블로그에 게재한 바 있다.


https://sciencebasedmedicine.org/leaky-bowel/


그는 이 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는 기초과학적 배경이 거의 전무한 수준일 뿐 아니라 얼마 안 되는 임상시험에서도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기에, 소화기 생리학(gastrointestinal physiology)을 아는 어떤 의사도 이런 질병의 존재를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까지 달라진 사실은 없다.


장투과성(intestinal permeability)에 대해 한 리뷰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253991/


“이러한 용어들은 정의가 불분명하며, 그 진단은 논란의 대상이다. 또한 그들의 임상적 의의는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다.”


장누수 증후군은 주류 의학계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진단명이다. 캐나다 소화기 학회(Canadian Gastrointestinal Society)는 이것을 미신(myth)이라고 부른다.


https://www.badgut.org/information-centre/a-z-digestive-topics/leaky-gut-syndrome/


미신: 장누수 증후군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박테리아와 독소(toxins)는 이러한 결함이 있는 부분을 통해 혈류로 유입되어 몸 전체에 피해를 끼친다. 여기엔 복부팽만, 가스, 경련, 염증성 장질환(IBD)은 물론 피로, 식품 민감성, 관절 통증, 침울, 과민, 불면증, 자폐증 및 습진과 건선 등의 피부 문제도 포함된다.


논파: 이러한 주장 중 어떤 것도 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전적으로 추측에 불과하다. 일부 쇼닥터들과 다른 면에서는 신뢰받는 일부 치료사들이 이 근거 없는 ‘증후군’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다.

영국국민건강보험(NHS)도 같은 입장이다.


https://www.nhs.uk/conditions/leaky-gut-syndrome/


“특정 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장에 ”누수“ 상태가 생길 수는 있다(과학자들은 이를 장 투과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칭한다). 그러나 누수된 장으로 인해 중요하고 광범위한 문제가 직접적으로 초래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근거는 현재 희박하다.


영양보충제나 생약 등 일각에서 주장하는 특정 “치료제”들이 장 누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이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진 질환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근거 또한 희박하다.”




급기야 “뇌누수 증후군”까지?


최근에는 장누수 증후군의 개념을 뇌에 적용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모든 증상이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해 누수되는 물질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때로는 나의 뇌가 누수를 일으키고 있다는 생각도 한다. 기억과 사실들이 새어나가서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최근에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후에 뇌의 CT 촬영을 한 결과, 피가 지주막 아래 공간과 다른 부위로 스며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을 하는 의사들이 말하는 뇌누수 증후군은 이런 게 아니다. 그들은 뇌에서 혈액이 누수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혈뇌장벽의 문제로 인해 외부에서 뇌로 스며드는 것을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혈뇌장벽에 대한 과학적 설명


다음 리뷰논문은 혈뇌장벽(BBB)에 대해 과학이 밝혀낸 사실과 아직 밝혀내지 못한 질문을 정리한 것이다.


https://cshperspectives.cshlp.org/content/7/1/a020412.full


중추신경계(CNS)의 작은 혈관들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혈액과 중추신경계 사이의 분자, 이온, 세포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BBB는 복잡한 조절 시스템이다. 혈액의 일부 성분(산소, 일부 기체, 지용성 분자)은 뇌로 자유롭게 확산되며, 뇌가 필요로 하는 일부 분자(예: 포도당)도 뇌로 활발하게 전달된다. 전혀 전달되지 않는 분자도 있다.


BBB는 축복인 동시에 저주다. 축복인 이유는 BBB가 뇌의 항상성(homeostasis)을 조절하고 뇌를 독소와 병원체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이다. 저주인 이유는 BBB가 뇌로 약물이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리뷰논문은 BBB가 염증, 부상 및 퇴행 과정으로 인해 변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우리는 BBB의 기능장애가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 간질과 같은 특정한 신경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BBB 기능장애가 그런 질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는 모른다. 그 변화 중 일부는 치유이며, 다른 일부는 병리적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다른 메커니즘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한다. 우리는 아직 BBB의 변화가 신경 활동, 뇌 기능, 그리고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신경 질환의 경우, BBB의 변화가 유지 신호의 상실 때문인지 아니면 방해하는 신호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뇌누수 증후군에 대한 기능의학의 설명


“나의 두뇌는 왜 작동하지 않나?(Why Isn’t My Brain Working?)”라는 제목의 책에서, 저자인 카이로프랙터는 기억상실, 집중력 저하, 브레인 포그(brain fog), 우울증, 불안, 피로, 삶에 대한 열정 상실, 동기부여 상실 등이 모두 뇌가 퇴화하고 있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현대식 식생활과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및 환경 독소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및 MS와 같은 퇴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뇌를 적절하게 돌보고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책에는 많은 추측과 조언이 담겨 있지만 근거는 부족하다.


한 대체의학 홈페이지에서는 “BBB가 손상될 경우 두뇌가 화학 물질, 염증성 사이토카인, 면역 세포로 부터 손상되기 쉽다. 이로 인해 브레인 포그(인지기능 장애), 만성피로, 불안/우울증, 신경퇴행성 질환, 기타 신경질환 등이 발생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는 뇌누수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을 권장한다.


- 항염증성 식단(렉틴, 글루텐,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식을 피함)
- 혈당 정상화
- 감염 및 독소 제거
- 스트레스 감소
- 충분한 수면
- 건강한 뇌 순환
- 호모시스테인 수치 감소
- 글루타민산염 수치 감소
- 체중 감량


(이들 대부분은 건강을 위 일반적인 권장사항으로, 좋은 얘기다. 이 외에는 의심스러운 내용으로 가득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손상된 BBB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다음의 보조식품을 권장한다.


아세틸 L-카르니틴(링크:https://coupa.ng/b28OGj)
알파 리포산(링크:https://coupa.ng/b28OJ4)
알파 GPC(링크:https://coupa.ng/b28OJ4)
안젤리카 추출물(링크:https://coupa.ng/b28ORo)
황기 astragalus(링크:https://coupa.ng/b28OU2)
아스타잔신(링크:https://coupa.ng/b28OXz)
아피제닌(링크:https://coupa.ng/b28OYt)
B12-B6- 엽산 혼합물
베르베린(링크:https://coupa.ng/b28OYt)
여주(비터멜론)(링크:https://coupa.ng/b28O9c)
부티르산염(링크:https://coupa.ng/b28PeJ)
클로로젠산(링크:https://coupa.ng/b28PiV)
시티콜린https://coupa.ng/b28PiV
콜라겐https://coupa.ng/b28T3X
커큐민https://coupa.ng/b28T3X
비타민 D3https://coupa.ng/b28T9X
엘라그산https://coupa.ng/b28Ub4
피쉬오일https://coupa.ng/b28Ub4
인삼https://coupa.ng/b28UdG
구기자https://coupa.ng/b28Vr9
수소수
감초https://coupa.ng/b28VoO
리코펜https://coupa.ng/b28Vj0
미오이노시톨https://coupa.ng/b28Vj0
마그네슘https://coupa.ng/b28Vig
멜라토닌
메틸렌블루
옥살로아세트산
국화https://coupa.ng/b28UsJ
프로게스테론https://coupa.ng/b28Ury
테로스틸벤https://coupa.ng/b28UqO
레스베라트롤https://coupa.ng/b28UpN
로스마린산
실라짓https://coupa.ng/b28Ukz
셀레늄https://coupa.ng/b28Ukz
설포라판https://coupa.ng/b28Uit
우르솔산https://coupa.ng/b28UeY




이걸 어떻게 아는 것일까? 그들은 주로 생쥐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부터 추론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통해 인간에게 효과가 있다거나 적절한 복용량이 얼마라고 나온 근거는 없다. 실제로 그들은 인간에게 이런 것들을 섭취하라는 어떤 권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특정한 상황에서 BBB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보충제들을 나열한다. 천심련, L-아르니긴, 니코틴, 아연 등이다. 그 근거는 세포배양과 쥐 실험이다.


이들은 BBB를 보호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약들을 열거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재로서는 혈뇌장벽의 무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일한 표준 치료법은 글루코코르디코이드(합성 코티손)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다른 홈페이지(https://www.optimallivingdynamics.com/blog/how-to-repair-a-leaky-blood-brain-barrier-ways-heal-fix-supplements-mental-health-neuroinflammation-treatments-causes-gaba-injury-hyperpermeability)에서는 이 의심스러운 정보를 반복하며, 몇 가지 매우 의심스러운 권고사항을 추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커피를 마시며 술을 피하고 곰팡이와 마이코톡신을 피하며 전자기장에 노출되지 말며 글루텐 섭취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웹사이트(https://drwillcole.com/signs-you-might-have-a-leaky-brain-what-to-do-about-it/)는 천연 의약품인 아피게닌, 바이칼린, 카테킨, 커큐민, 루테올린, 레스베라트롤, 루틴을 추천한다. 또한 의사에게 당신의 BBB, 마이크로바이옴 및 효모의 과성장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해 물어보라고 추천한다. 권장하는 검사로는 호모시스테인, 혈당, 오클루딘과 조눌린에 대한 항체 검사다. 이어 운동을 권장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환자의 고유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진단과 프로토콜을 제시할 기능의학 의사를 만나보라고 권고한다.


기능의의 권위자인 마크 하이만(Mark Hyman)은 “부서진 뇌(Broken Brain)”라는 제목의 동영상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나는 앞서 SBM에 기고한 글(https://sciencebasedmedicine.org/broken-brain/)에서 이를 다룬 바 있다. 그 글에서 나는 기능의학의 오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이만은 뇌누수 증후군에 대해 논의하는 팟캐스트(https://drhyman.com/blog/2018/08/31/bb-ep18/)를 한 카이로프랙터와 같이 운영한다.


결론: 의심스러운 개념


일부 질병과 관련해서는 BBB의 결함과 연관이 있다는 자료가 있지만, “뇌누수 증후군”은 기능의학 업계가 만들어낸 가짜 개념이라고 보인다. 그들은 모든 증상의 원인이 BBB를 통한 누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뇌누수가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이라고 한다. 이런 발상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그들은 동물 실험과 시험관 연구에서 나타난 의심스러운 근거와 상상에 의존하며, 기초과학에 대해서는 추측에 머문다.


“뇌누수”라는 개념은 기능의학 의사들에게 표준적이지 않은 검사를 권유할 핑계가 되며, 식생활, 삶의 방식 변화 및 식이보충제 등으로 실험을 하면서 환자들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귀가 솔깃할 수는 있지만 기능의학이 BBB의 결함을 실제로 치유하거나 임상적으로 객관적인 호전을 보여준다는 근거는 없다. 주류 의학에서는 장누수 증후군도 뇌누수 증후군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소위 대체의학, 보완의학, 통합의학 또는 기능의학 업계에서만 존재하는 환상이다.

출처:영갤/ㅇㅇ(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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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https://sciencebasedmedicine.org/leaky-brain-leaky-gut-are-they-real/